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오픈하우스 | 2008-03-24 | ISBN 899604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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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응원하다... - Lucid Ally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네가 살아 내는 오늘이 되기를,
당연한 것을 한번 더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보기를,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네 날개를 맘껏 펼치기를.
약속해,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엄마는 너를 응원할거야.

위녕, 무엇인가에 표상을 투사하는 너의 배후는 무엇이니? 네 속에 없는 것을 네가 남에게 줄 수는 없다. 네 속에 미움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미움을 줄 것이고, 네 속에 사랑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사랑을 줄 것이다. 네 속에 상처가 있다면 너는 남에게 상처를 줄 것이고, 네 속에 비꼬임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비꼬임을 줄 것이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떤 의미든 너와 닮은 사람일 것이다. 자기 속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사랑하게 된 것일 테니까. 만일 네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와 어떤 의미이든 닮은 사람일 것이다. 네 속에 없는 것을 그에게서 알아볼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네가 남에게 사랑을 주든, 미움을 주든, 어떤 마음을 주든 사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네 것이 된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온다. 아니 어쩌면 불공평하게 오지. 착하게 사는 사람에게나 나쁘게 사는 사람에게나 공평하게 닥치니까. 그런데 3층 집을 지었을 때 태풍으로 그 집이 무너지는 것하고, 아무 시련 없이 40층 집을 지었을 때 태풍으로 집이 무너지는 것하고는 너무도 다른 일이야. 3층 집이 무너졌을 때 그 무너짐을 받아들이고 다시 집을 지어 본 사람하고 그런 일 한 번 없이 나이든 사람은 다른거야.

사람은 자신의 불행을 함께 한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을 위로한다고 착각할 때가 많아. 진정한 우정은 그의 성취에 그의 성공에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가 아닌가에 있고, 이런 일은 대개는 '스스로가 스스로임을 좋아하고 행복한', 스스로와 스스로의 삶에 긍정의 눈을 뜨고 있는 그런 사람들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더구나.

위녕, 너는 어떤 꿈을 꾸고 있니? 삶은 생각보다 길다. 생각보다 삶은 길고 예술은 짧아. 네가 상상하는 삶이 있기는 하니? 엄마는 네가 그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의 부품 같은 사원이 되면 막연히 삶이 편안할 거라거나, 남들이 따고 싶어 하는 국가의 자격증을 따면 평생 다른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 하는 애늙은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해.

위녕, 너는 아직 젊고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단다. 그것을 믿어라. 거기에 스며 있는 천사들의 속삭임과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응원 소리와 절대자의 따뜻한 시선을 잊지 말아라. 네가 달리고 있을 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After reading...***

요즘들어 유난히 지쳐있는 네게,
또 한번 깨달음과 용기와 희망을 준 고마운 책-
이번 방학 땐 욕심을 부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책 한권 제대로 읽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가 들다가, 방학 마지막 주에 우연히 언니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읽었던 부분을 책장을 다시 넘겨서 되뇌이고 되뇌이고...
그러면서 힘이 났다.

소신있게 살기,
꿋꿋하게 살기,
작은 것에 너무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다시,힘내자! :D 2008-09-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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