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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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도서관이 있었다는것 그리고 그런 도서관이 있으리라 생각해 보지 않았던것을 은근히 후회했다. 나는 집근처 구립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한번은 23개월 남아를 데리고 갔었다. 도서대출실에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아빠 바지를 쥐어잡으며 큰소리로 아빠~ 하고 부르며 뛰어노는 아이를 나도모르게 입을 막으며 서둘러 그곳을 나온 경험이 있었다. 어린이가 읽는 곳도 따로 있긴했지만, 적어도 5,6살 이상은 되어야 정숙하게 이용이 가능할만한 시설이었다. 그때 생각하길 조용해야 할 도서관이 아닌 곳도 있었으면.. 걸음마를 막 하는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책을 접할수 있는 도서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딱 내아이와 함께 갈만한 그런 곳임을 알게되었고 이 책의 지은이인 도서관아줌마는 아이들에게 그런 최상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을 등지고 혼자서 우두커니 읽는 책이 아니고 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과 실컷 재미있게 놀수 있는 곳, 아이와 눈을 나란히 맞추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행복해 하는 어른들이 있는 곳. 아이와 어른의 관심과 사랑이 모이는 곳 그곳이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이 키우는 꿈이자 내가 소원하던 그런 곳임을 다시한번 느끼는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 p52 많은 아이 신발들이 뒤엉켜 있는 신발장옆에 누워 책을 읽는 한 아이의 모습이 진지해 보인다. p94 글 읽어주는 선생님 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초롱초롱한 눈빛을 내는 어린아이들의 동심이 너무 귀엽다. p142 볼살이 통통해 보이는 어린이가 선생님에게 책을 찾아달라는 눈빛으로 서있다. 어린이의 허리쯤에 팔을 내려놓을수 있도록 낮은 높이의 카운터의 배려가 돋보인다. p206 아이들 셋이 모여 책을 펼치며 어떤 학습주제로 이야기하는가보다. 무슨 책일까 무슨 말들을 할까아~ 궁금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된 입장으로 답답하고 암울한 지금의 교육현실이 우울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줄기 빛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이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을 배우듯이, 나부터 재미있게 책읽기 습관으로 우리가족이 책과 함께 행복해지길 소원한다. 끝으로, 이 책의 앞장에 유명인들의 추천서평이 있는데 이것보다는, 느티나무 도서관과 아이들 모습을 사진으로 더 실어 보여주었으면 하는 조그만 아쉬움이 들었다. 2006-11-3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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