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할까요?
박수웅
두란노 | 2004-05-04 | ISBN 8953104025
( 4.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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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만 아쉬움이 남는 기독교 연애백서 - xtrauma
이 책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책입니다. 성경적인 원리에 입각한 만남에 대하여 청년사역을 하시는 박수웅 장로님이 본인의 경험과 여러 청년들을 상담한 내용을 가지고 잘 풀어냈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의 추천사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연애에 대해서 자세하게 훌륭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책이 가지는 약점은 늘 존재합니다.
첫째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애초에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저자가 동일한 세계관에 배경에 위치한 젊은이들을 위해 쓴 책이라 그런 한계가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내용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함에도 전반적으로 흐름이 비기독인들로 하여금 수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는 실천이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점이 첫째 약점보다 더 큰 약점으로 드러납니다. 비단 실천이 어렵기에 문자 자체로만 책이 끝난다는 약점은 수 많은 기독교 서적에서 드러나긴 합니다. 이러저러한 것들이 좋다고 책에 나와본들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습니다. 한 가지 예를 짚어 말하자면, 성에 대한 부분에서 서로의 예의를 지키고 한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이는 적다는 것입니다. 원칙의 준수에서 오는 유익함보다 순간의 쾌락을 좇기 쉬운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이 아쉬운 점이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 기독교의 신앙이 성경의 원칙과 행실이 따로 노는채 나아왔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랑할까요?'라는 책을 결혼예비학교나 기타 모임의 교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삶의 영역에서 책에 제시된 성경적 교제의 원칙을 옮겨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연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에는 그룹에서 진솔한 경험과 시행착오의 나눔이 적게나마 한계를 보충하는 길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마저도 현실적으로 수월해 보이진 않습니다. 2006-10-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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